양대노총 날선대립 ‘평행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12 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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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한국노총위원장·간부 집단폭행
한국노총-조합원 1500명 민노총 항의방문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 1500여명은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앞에서 ‘민주노총 폭력 만행 규탄 대회’를 열고 지난 11일 ‘이용득 위원장 및 한국노총 간부들에게 가해진 집단 폭행에 대해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노사관계로드맵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기 위해 그 동안 협상의 유연성을 보이며 ‘사회적 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사안사안마다 민주노총과 협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은 자신들이 합의할 수 없다고 스스로 빠진 상황에서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을 이뤘다며 계획적으로 한국노총의 대표자에게 집단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폭력사태 이후 지금까지 민주노총은 공식사과는 물론 아무런 조치도 없는 실정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노동조합의 최상급단체가 백주 대로에서 폭력을 행사해 놓고 공식사과도 하지 않는 태도는 무책임하거나 아니면 조직의 눈치만을 살피는 부끄러운 태도라고 비난했다.

한국노총은 “‘떼쓰기’와 ‘폭력’만을 행사하며 자신들의 주장만을 관철시키려는 비민주적인 작태를 보이는 민주노총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11일 타결된 ‘노사관계로드맵 사회적 합의’에 대한 한국노총의 입장을 정리하고 노사정합의사항의 의의와 평가를 논의했다.

한편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에서 열린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 조인식 뒤 노사정 위원회 건물 앞에서 규탄집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얼굴 등을 얻어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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