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2일 면세담배 포장지에 부착된 면세표시에 스티커를 부착, 정상담배인 것처럼 속여 100만여갑을 유흥업소 등에 유통시킨 권 모(41)씨 등 38명을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최 모(34)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권씨 등은 지난 2003년 6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로부터 면세담배를 사들인 뒤 담배 포장을 뜯지 않고 측면의 면세표시(DUTY FREE) 위에 위조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법으로 100만여갑(시가 24억 상당)을 유흥업소와 동네 가게 등에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보따리상들로부터 면세담배를 갑당 1700원에 구입한 뒤 정상제품 가격인 2000~2500원대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중국에서 제조된 가짜 ‘레종’담배 3만2500갑을 지난 2월 말께 국내로 밀수입한 뒤 시중에 유통시킨 밀수업자 백 모(41)씨 등 3명을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담배 1000만갑(시가 230억 상당)을 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고 유흥업소 등에 불법 유통시킨 무등록 담배도매조직을 적발, 공급책 박 모(33)씨 등 24명을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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