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분석 개발 기술 프로그램 일본유출시도 연구원 셋 기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12 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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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증권분석 개발기술을 빼내 유사 프로그램을 만든 뒤 일본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려한 연구원들이 검찰과 국가정보원의 공조 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건주)는 12일 B사 전 연구소장 겸 개발팀 부장 최 모(42)씨와 전 개발1팀장 김 모(37)씨 등 3명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씨 등은 지난 3월 말께 B사 증권분석 프로그램인 원스테이션 소스파일을 DVD나 외장하드에 복사하는 수법으로 빼낸 뒤 동종 업체인 국내 S사에 입사, 유사 프로그램을 개발한 혐의다.

최씨 등은 S사 독립 사업팀에 근무하면서 일본인 컨설턴트 Y씨, 투자회사 등과 함께 일본 현지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씨 등이 빼돌린 기술은 B사가 지난 1999년부터 최근까지 총 28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것으로 용량만 해도 A4용지 400여만장 분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 등은 또 B사에서 일할 당시 Y씨와 함께 일본에 별도의 회사를 설립, B사가 최근 개발 기술로 유사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했으나 자금난에 부딪히자 S사로 회사를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 개발이 마무리되면 S사와 수익을 7대3으로 나누기로 공모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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