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식중독 사고는 잇따른 학교급식 사고로 인해 인천시 보건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식품접객업소 이용객에서 발생, 식품위생 전반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시 보건당국은 10일 지난 6일 저녁 8시경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인천시 서구 연희동 ‘K김밥’ 분식점에서 김밥을 먹은 S경찰서 직원 8명과 일반인 11명 등 총 19명이 8일부터 설사 및 복통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는 혈뇨와 혈변을 동반한 심한 설사증세로 H대 부속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인근 내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증상이 호전돼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자 인천시 서구 보건당국은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 환경위생과 등 관계기관에 통보와 원인지에 대한 폐쇄조치와 아울러 설사환자 및 종사자에 대한 채변을 실시하고 보존식, 위생기구 등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와 함께 유증상자에 대한 질병정보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한편 서구 관내에서 집단 급식사고에 이어 소규모 식품접객업소에서도 식중독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자 유통식품 및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전반적이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서구지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크고 작은 식품접객업 4385곳을 비롯해 유통식품업 1443곳에 대한 지도, 관리감독을 불과 10명의 환경위생과 담당인원이 맡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 또 한 절실한 실정이다.
이는 담당직원 1인당 대비 438.5곳으로 서구는 10개 군·구 가운데 업무량이 가장 폭주해 소규모 식품접객업의 위생지도, 점검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 같은 사고를 불렀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또 식품제조·가공업체 202곳, 유통식품관리업소 144곳, 50인 이상 집단급식소 240곳, 위탁업소 100여곳 등에 달하는데도 유통식품 전담팀 하나 없이 3명의 인원으로 지도,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계절에 관계없이 일어나고 있는 식중독 및 부정불량 식품에 대해 구민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어 인원증원 및 유통전담팀 신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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