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자살기도 주부살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07 2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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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후 집나가 ‘위치추적’통해 구조 부부 싸움 후 집을 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주부가 소방서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한 구조로 목숨을 건졌다.

7일 경기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9시46분께 “부부 싸움 후 집을 나간 부인이 방금 전화해 ‘약을 먹고 죽겠다. 잘 살아라’고 전화했다”는 이 모(36)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포천소방서는 즉시 소방방재청에 의뢰해 이씨의 부인 김 모(34)씨의 휴대전화를 위치 추적, 김씨가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부근에 있음을 확인했다.

밤 10시30분께 소방서는 구조대 6명과 의용소방대 22명을 운천리 인근으로 투입해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김씨가 남편 이씨에게 전화해 작별 인사를 나눴으며 이 덕분에 구조대는 김씨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고 구조대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구조대는 신고 접수 1시간30여분 만인 밤 11시17분께 각흘봉 4부 능선쯤에서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구조대에 의해 인근 철원 길병원으로 이송돼 위세척 등 치료를 받고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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