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PC방’ 경찰이 떤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03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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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경관에 난동 부린 조직폭력배 훈방 조치 최근 ‘바다이야기’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사행성 불법성인 PC방에 대한 경기도 화성경찰서의 사법처리 결과를 놓고 동종업계 사업자들과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오후 9시~10시 사이 화성경찰서 오산지구대는 민간봉사단체인 무선봉사대 봉고차량을 빌려 ‘문화의 거리’에 소재한 PC방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단속에 불만을 품은 PC방 업주에 의해 동원된 폭력배들이 무선봉사대의 봉고차량 앞 유리를 깨고 발로 차 차량 전체가 여기저기 찌그러지는 등의 파손행위와 함께 압수하려던 업장내 컴퓨터를 부수는 난동을 부렸다는 것이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불난집 구경하듯 수십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이 광경을 지켜보는 가운데 오산지구대 직원들은 이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연행했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연행된 범죄자들이 아무런 혐의없이 곧바로 풀려나오자 시민들과 동종업계 종사자들은 “업주와 지구대장, 화성경찰서 간부간 부적절한 관계없이는 벌어질 수 없는 일”이라며 “일부 사소한 잘못을 저지른 시민에게도 위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찰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조직폭력배들이 운영하는 곳이라면 자금의 흐름 등 철저한 수사와 함께 발본색원 해야 함에도 입건조차 시키지 않은 오모 지구대장의 처리는 직무유기와 함께 직권을 남용했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시민들은 눈과 귀를 열고 화성경찰서의 사태수습을 관망하고 있다.

한편 화성시와 멀지 않은 충남 예산경찰서는 불법성인 PC방 등 성인 오락실 10여곳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으로 폐업조치 및 다른 업종으로 변경을 유도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최원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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