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예산 낭비·환경오염 부추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30 18:51: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운정신도시 ‘쓰레기 소각장’ 건설 논란 경기 파주시가 운정신도시에 하루 100t을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건설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와 시는 사업비 600억원을 투입, 오는 2009년까지 교하읍 상지석리 운정신도시 8000여평 부지에 하루 5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기 2대를 설치, 신도시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80여t을 처리키로 하고 소각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예산낭비와 환경오염만 부추길 뿐 사업 타당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 소각장 건설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파주환경운동연합(사무차장 박은주)은 성명서를 통해 “파주시 소각장 가동률은 36%에 그쳐 기존 소각장만으로 충분한데다 음식물 쓰레기를 제외한 소각대상 쓰레기도 20%인 12t에 지나지 않는다”며 “시가 인구 유입을 대비해 미리 시설을 짓는다고 하지만 이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예산낭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 부천시 중동의 경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율을 높이는 등 쓰레기 저감정책이 자리잡으면서 소각장이 폐쇄된 것처럼 파주시도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저감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가동중인 파주시 소각장의 용량은 200t으로, 하루 처리량이 100t을 넘어서고 있지만 운정신도시가 들어서면 쓰레기 처리용량이 200t을 훨씬 초과,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며 “인구가 유입되기 전 3~5년 전부터 미리 계획을 세워 소각장을 건설해야 향후 발생되는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