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단독추진 유보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29 19:23:2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오는 2일 서울광장서 20만명 모여 총궐기대회 국내 최대 예비역 단체인 재향군인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한국군 단독행사 계획을 유보할 것을 촉구하는 대규모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향군에 따르면 양 단체는 오는 9월2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20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27일 전작권 문제와 관련해 박세직 회장 주재로 육·해·공군, 해병대 부회장과 참모 등이 참석한 긴급 주요간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미 같은 취지로 ‘비상구국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던 한기총과 협의,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공동으로 대회를 주최하기로 했다.

향군이 이처럼 갑자기 대회 개최를 결정한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떠나는 오는 3일 이전에 날짜를 맞추기 위해서다. 노 대통령이 국내에 있을 때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어 ‘전작권 단독추진 유보’ 의견을 간접적으로 전달하겠다는 것.

박 회장은 당시 회의에서 “전시 작통권 조기 단독행사 문제는 매우 전문적인 문제인데도 정부와 정치권이 ‘자주’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국민을 바르게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대회 취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간 향군과 전직 국방장관 등이 정부와 청와대, 정치권 등에 작통권 조기 단독행사를 유보해 줄 것을 수차례 건의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향군은 회법상 향토방위의 협조 및 지원과 대국민 호국정신 선양을 하게 돼있고 국가안보에 관한 한 우리의 의사를 정부에 보고하고 건의 할 수 있다”며 국민대회 개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기총에서 10만 명의 신도가 참석하고 향군과 유관 안보단체, 일반 시민 등 1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될 전망이다. 대회는 1, 2부로 나뉘어 한기총이 주관하는 비상구국기도회와 향군이 주관하는 국민대회 형식으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