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발행 19개사 압수수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24 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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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미·인터파크·씨큐텍등… 수사관등 230명 투입 사행성 성인오락기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4일 지정제를 도입하면서 상품권 발행사로 지정된 19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오후 2시께 검사, 수사관, 경찰 병력 등 230명의 인력을 19개 업체에 동시에 투입했다.

상품권 발행 19개 업체는 삼미, 한국문화진흥, 한국도서보급, 한국교육문화진흥, 인터파크, 싸이렉스, 해피머니아이앤씨, 씨큐텍, 안다미로, 싸이렉스, 다음커머스, 기프트캐시, 씨에스클럽코리아, 포리텍, 세이브존아이앤씨, 코윈솔루션, 동원리소스, 티켓링크, 차이컴, 코리아트래블즈 등이다.

검찰은 이들 업체에서 상품권 지정 관련 서류와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전부 압수해 지정 절차에서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상품권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간 한해 교육 예산과 맞먹는 27조원이 발행될 정도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노다지` 사업으로 인식돼 관련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업체들 사이에서는 “상품권 발행업체에 선정되기 위해 금품 로비와 정치인 상납은 필수”라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들려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압수한 자료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을 통해 선정 과정에서 상품권 발행 지정기관인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등에 대한 실제 금품로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정치인들이 돈을 받고 선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을 거칠 계획이다.

경품용 상품권은 지난 2005년 3월 22개사를 발급업체로 지정하면서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지난해 6월 22개 업체의 인증을 취소하고 같은해 7월 상품권지정제를 도입, 19곳을 다시 지정하는 등 금품로비 및 정치인 개입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앞서 특수팀을 구성한 다음 날 오전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상품권 선정 비리 의혹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검찰은 또 경품 상품권업자들간에 오간 대화 중 정치권 실세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녹취록도 함께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상품권 발행업체 압수수색 자료와 지난 23일 확보한 게임산업개발원 자료, 동부지검 수사기록 등을 비교·분석한 뒤 권력실세 및 정치권 인사 개입설, 경품용 상품권 발행 과정 등 이번 사건의 핵심 의혹을 먼저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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