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의 덫’ 곳곳 침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23 2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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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교수·가정주부·승려등 399명 검거
치과의사는 필로폰 상습투약 진료하기도


현직 치과의사가 4개월 동안 출근 전 지하철 화장실에서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진료하는 등 마약사범 399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6월12일부터 60일 동안 ‘불법 마약류사범 집중단속`기간을 정해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 마약사범 399명을 검거해 128명을 구속하고 다량의 마약을 압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입건된 마약사범 가운데는 의사 7명과 가수, 화가, 예술인 등 8명, 대학교수 1명, 대학생 8명, 공무원 1명, 택시기사 15명, 게이바 DJ 등 유흥종사자 17명, 회사원 20명, 가정주부 16명, 노동자 18명, 농업 3명, 승려 1명 등으로 직업과 연령층이 다양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 마약사범 가운데는 처음 마약에 발을 딛게 된 계기로 다른 사람의 권유 63명(선·후배 21명, 친구 28명 교도소 선·후배 14명), 유흥목적 10명, 살빼기 목적 1명, 돈을 벌기 위해 34명, 호기심 66명, 성 생활 목적 22명, 생활고 등 신병비관 31명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의 마약사범 집중단속은 전년 동기간과 대비해 검거인원이 241명(152.5%)이나 증가했다.

특히 경찰에 붙잡힌 미성년자 D(17)군은 올 4월부터 3달여 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다른 사람 명의로 마약판매 카페 6개를 개설한 뒤 마약류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5만~190만원 상당을 송금받고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D군이 개설한 카페에는 100여명 이상이 접속했으며, 그 가운데 18명이 D군과 통화한 뒤 마약 매매 대금을 실제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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