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압수수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22 19: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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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락기제조·영등위 관계자등 10여명 출금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성인오락기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관련자들의 출국금지 조치와 압수수색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22일 ‘바다이야기’ 등 오락기 제조·유통업체와 영상물등급위원회 관계자, 한국게임산업개발 관계자 10여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조만간 ‘바다이야기’ 제조·판매사와 관련됐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대통령의 친조카인 노지원씨를 비롯해 각종 배후 및 개입설을 받고 있는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관련자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문화관광부와 영등위, 상품권 발행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일 방침이다.

영등위는 성인오락기 등급분류 과정에서 실제 게임 프로그램 내용과 전혀 다른 게임 설명서만 검토하고 인·허가를 내주는 등 졸속 심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그동안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를 해보니까 심사가 형식적으로 됐더라.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영등위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품용 상품권 선정과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게임산업개발은 지난해 8월부터 1년 동안 무려 30조원의 상품권을 발행, 일부에서는 정치권 개입설이 불거졌었다.

상품권 사건은 서울동부지검에서 내사를 벌여 왔으며 특별수사팀은 이를 조만간 넘겨받아 담당검사를 지정, 배당할 예정이다.

앞서 박형준 한나라당 의원은 ‘경품용 상품권에 여권 실세가 개입됐다’는 내용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특수팀은 이 부분도 확보, 수사를 검토 중이다.

특수팀은 이 사건을 처음부터 담당했던 마약조직범죄수사부 정윤기 부장을 주임검사로 해서 특수부 1·2·3부, 금융조사부에서 각각 검사 1명이 파견 형태로 합류, 8명으로 꾸려진다.

특수팀은 지금까지 정치권, 언론 등에서 제기된 노지원씨 관련설, 권력실세 차명 지분, 상품권 발행 과정, 영등위 심의, 오락실 개설 리베이트, 상품권 환전소, 지코프라임 우회 상장 등 5~6건에 대해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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