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급식시설 76%가 ‘위생 설비 미흡’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17 20: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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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6개교 7개분야 점검 여름방학을 마친 학교들이 속속 개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초·중·고교 급식시설 중 76%가 위생설비 미흡으로 인한 오염, 식중독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9186개 초.중.고교(직영급식 8024곳, 위탁급식 1161곳)의 급식시설과 식품검수 등 7개 분야를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76%인 6982개교가 전처리실과 조리실, 세척실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전처리실이 없는 학교가 57.5%에 달했고 상당수 학교가 냉장고(77.7%)와 온장고(89.2%)를 갖추지 않았으며, 전처리된 식자재를 사용하는 학교도 55%에 그쳤다.
조리용수는 90%가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으나 농어촌 지역 등 상수도가 없는 10%(922개교)는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 중 4.4%가 염소 소독을 실시하지 않아 식중독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사 후에 제공되는 음용수는 끓인 물이 50.6%, 정수기 물이 49.2%로 조사됐으나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학교도 20개교(0.2%)나 됐다.
끓인 물을 제공하는 학교 비율은 직영급식(50.6%)이 위탁급식(14.2%)보다 3.6배 높았다. 식자재 가운데 축산물 종합관리체계(HACCP) 인증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율도 직영급식 학교(6.4%)보다 위탁급식 학교(17%)가 2.7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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