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할머니 2명중 1명 자녀·친척이 생활비 대준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15 19: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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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서울여성 조사·발표 재단법인 서울여성이 발간한 ‘2006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에 따르면 60세 이상 서울시민의 생활비(용돈) 마련방법에 대한 조사에서 남성은 74.6%가 본인 및 배우자를 통해 마련하는 반면 여성은 44.3%가 본인 및 배우자, 50.9%가 자녀 및 친척을 통해서 마련한다고 답했다.

2005년 성별 국민연금 수급자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은 11만7666명으로 전체의 37.5%를 차지하고 있어 남성의 62.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를 보인다.
수급자 비율에서도 노령연금이 57.6%, 유족연금이 31.1%인 반면, 남성의 87.8%가 노령 연금을 수급하는 것으로 보여 여성들은 배우자 사망에 의한 유족연금 의존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서울여성은 이와 관련 “고령 여성들은 노후에 공적 연금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사회보험제도 자체가 안정적인 노동시장 참여를 전제로 한 모델로 무임금 가사노동을 주로 담당하던 여성들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근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면서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로 2005년에 총 2만3160명이 육아휴직을 했다.
하지만 이 중 남성들의 육아휴직은 329명으로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낸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육아휴직을 사용하려면 사표를 각오하라’는 말을 할 정도로 자유롭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기업이 매우 부족한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육아휴직은 성별뿐만 아니라 사업장 규모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10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장에 근무하는 여성들의 육아휴직이 전체의 56.9%를 차지하고 있다.
보육과 관련한 조사를 살펴보면 서울시내 보육시설은 2000년 4041개였던 것에서 2005년 5328개로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공립보육시설은 전체 보육시설의 10.3%로 매우 낮은 비율이었고,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미미한 수준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긴 하다.
보육과 관련해 서울시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보육문제는 보육비 지원확대를 들었으며 방과후교실과 보육시설 확충을 가장 희망한다고 답했다.
여성들의 정치 및 사회참여 관련 조사를 살펴보면 지난 제4대 서울시 광역의원 중 여성이 12.3%, 기초의원 중 19.5%를 차지함으로써 제1대 선거에서의 9.5%와 4.3%에 비해 많은 여성들이 광역 및 기초의회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공무원 수에서도 2005년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이 25.5%를 차지함으로써 2000년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5급 이상의 여성공무원은 9.7%에 그쳤으며 직급이 낮을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아 9급의 60.3%가 여성임이 나타났다.
서울여성은 “남성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치이긴 하지만, 여성 사업체 대표자가 2004년 말 전체의 30.9%를 차지함으로써 1999년 28.3%에 비해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에 희망신호라고 보여 진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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