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못하겠다” 이별 요구… 애인 차에 매단채 질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15 18:22:4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별 요구에 앙심을 품고 애인을 자신의 차에 매단 채 50m를 끌고 간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등의 혐의로 붙잡힌 이 모(44)씨가 애인 박 모(40)씨를 만난 것은 지난 6월께. 이혼남녀인 이들은 잦은 만남을 통해 이혼의 아픈 상처를 서로 감싸주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하지만 2개월 후 박씨는 “이씨를 믿지 못하겠다”며 이별을 통보했고 이씨는 박씨의 집으로 찾아가고 전화를 하는 등 마음을 되돌리려 노력했다.

결국 이씨는 박씨의 마음이 돌아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태도를 돌변, “그간의 관계를 모두 가족들에게 폭로하겠다”며 박씨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박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박씨를 자신의 차에 매단채 달려 50m를 달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혔다.

사고 후 이씨는 박씨에게 합의해 줄 것을 종용하다 박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