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가축도 ‘헉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10 19: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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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돼지 발육부진등 축산농가 피해 속출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지속되면서 가축의 폐사, 산란율 저하, 발육 부진, 산유량 감소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에서 돼지 2000마리를 사육하는 김형식(37)씨의 농가는 더운 날씨로 어미 돼지가 사료를 먹지 않아 새끼돼지까지 발육이 부진해져 걱정을 하다 최근 중고제빙기를 구입해 얼음을 아침·저녁 2번씩 급여하고 있는 상태다.

또 파주시 파평에서 젖소 6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상영(41)씨는 “이번 무더위로 젖소의 산유량이 10% 정도 감소했다”며 “집단폐사를 막기 위해 대형 선풍기 16대를 설치해 밤낮없이 가동하고 지붕에 물을 뿌려주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양계농가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난 1일부터 최근까지 하루 30~50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이에 따라 농가와 각 지자체가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미 산란율 저하, 발육부진, 폐사 등의 피해가 속속 잇따르고 있는데다 무더위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경우 집단폐사 사태도 우려돼 축산농가들의 한숨이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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