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에서 돼지 2000마리를 사육하는 김형식(37)씨의 농가는 더운 날씨로 어미 돼지가 사료를 먹지 않아 새끼돼지까지 발육이 부진해져 걱정을 하다 최근 중고제빙기를 구입해 얼음을 아침·저녁 2번씩 급여하고 있는 상태다.
또 파주시 파평에서 젖소 6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상영(41)씨는 “이번 무더위로 젖소의 산유량이 10% 정도 감소했다”며 “집단폐사를 막기 위해 대형 선풍기 16대를 설치해 밤낮없이 가동하고 지붕에 물을 뿌려주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양계농가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난 1일부터 최근까지 하루 30~50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이에 따라 농가와 각 지자체가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미 산란율 저하, 발육부진, 폐사 등의 피해가 속속 잇따르고 있는데다 무더위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경우 집단폐사 사태도 우려돼 축산농가들의 한숨이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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