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롯데골프장 건설저지 인천시민대책위 발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09 17: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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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롯데그룹이 신격호 회장 소유인 인천 계양산에 골프장 건설(시민일보 8월9일자 15면 보도)을 추진하자 인천지역 45개 시민, 사회단체가 골프장 저지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를 발촉,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 내 45개 단체가 구성한 ‘계양산 골프장 저지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9일 인천시청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총력을 기울여 계양산 롯데골프장 건설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한 인천시민대책위에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부분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함으로써 계양산 골프장 문제가 지역사회 최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민대책위는 이날 “개발제한구역 2차 관리계획(2007~2011년)에 계양산 골프장이 반영되지 않도록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인천시청에서 매일 1인 시위를 갖는 것은 물론 수시로 규탄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계양산은 하루 1만명 이상이 찾는 인천시민 최대의 휴식공간으로 롯데골프장 예정지는 소나무 숲이 가장 잘 보전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며 “이곳에 일부 부유층만 이용하는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은 인천시민의 환경권을 근본적으로 박탈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계양산 골프장 저지 인천시민대책위’는 이날 인천시에 ▲반환경적인 계양산 롯데골프장 건설계획 즉각 중단 ▲롯데골프장 건설을 위한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안 즉각 반려 ▲친환경적인 계양산 관리계획 수립 및 도시자연공원 확대 지정 등을 요구했다.

한편 롯데 측이 제출한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안은 신 회장이 소유한 계양산 북사면 73만6000평에 27홀의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28만8659평을 형질변경하고 연면적 2904평의 건축물을 짓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롯데골프장 건설을 포함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2차 관리계획안과 관련해 건설교통부와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민의견수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9월 예정)를 거쳐 오는 10월께 건교부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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