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환자’ 행각… 6억 챙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08 1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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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보험설계사 낀 가족단위 보험사기 전직 보험설계사들이 낀 가족단위 보험 사기단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조정철 담당검사 노만석)는 8일 가족 명의로 한꺼번에 수십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후 속칭 ‘나일론환자(가짜 입원환자)’ 행각을 벌이며 보험금 6억4500만원 가량을 가로챈 이 모(50·여)씨 등 14명을 사기 혐의로 적발해 이중 4명을 구속 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 달아난 1명을 지명수배했다.

또 이들에게 허위 입원확인서를 발급해 보험금을 가로채도록 도와주고 자신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비용 1억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경기 수원 J병원장 정 모(52)씨를 사기 및 사기방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자신과 전 남편 이 모(54)씨, 두 자녀 등의 명의로 65건의 보험에 가입한 후 지난 2002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558일 동안 집과 직장 등을 자유롭게 왕래했으면서도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속여 1억3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는 등 6가족이 모두 6억4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한달에 60만~90만원 가량의 보험료를 내면서 수십개의 보험에 가입한 후 만성두통, 신경쇠약 등 의사의 판단에 의해 좌우되는 병으로 수원J병원을 찾아 입원했지만 외출·외박 뿐만 아니라 직장에 출근까지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6가족에는 모두 전직 보험설계사 출신이 1명 이상 포함돼 있었으며 이들은 30일 이상 입원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사실을 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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