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산별교섭을 시작한 이후 3년 연속 파업사태가 빚어지는 것으로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보건의료 노사는 지난 5월3일부터 교섭을 시작, 그동안 12차례 본교섭과 8차례 실무교섭을 가졌음에도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지난 4일 최종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최대 쟁점인 임금인상과 관련, 9.3% 인상을 주장했으나 사측은 평균 1.8% 인상안을 고수해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또 비정규직의 임금을 정규직의 80%로 보장할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협상안을 아예 제시하지 않았다.
이밖에 사용자단체 공식 구성,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5일제 전면실시 등의 사안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하는 등 총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노조는 오는 14일부터 쟁의복 착용 투쟁에 들어간뒤 16~18일 사이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노위의 조정기간은 21일까지로 중노위의 조정안을 노사 한쪽이라도 반대하면 조정은 성립되지 않는다.
때문에 특별한 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로 또다시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될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004년에는 13일, 지난해는 3일간 파업을 벌였다. 병원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된 특성상 각각 중노위의 조건부 중재와 직권중재로 파업이 종결됐었다.
노동계 관계자는 “중노위 조정 과정에서 합의될 여지가 희박해 올해도 파업사태가 직권중재로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조건부 중재가 될지, 직권중재가 될지는 중노위의 판단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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