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객선 운항 큰 차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06 19: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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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물폭탄때 쓰레기 3만여톤 밀려와 속수무책 6일 인천항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7월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때 한강, 임진강 등지에서 인천 앞바다로 떠내려온 쓰레기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일시 중단되는 등 여객선업계가 바다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의 집중호우로 인해 인천 앞바다로 떠내려온 쓰레기는 모두 3만여톤에 이르고 있으나 이날 현재까지 수거된 쓰레기는 전체의 2.8%인 850여톤에 불과해 여객선 운항 차질은 당분간 불가피 할 전망이다다.
현재 인천항 인근 해역에는 뿌리 채 뽑힌 나무를 비롯해 타이어, 폐그물, 스티로폼 등 각종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은 채 떠다니고 있다.
이같이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바다에 떠다니면서 인천과 서해 섬을 오가는 여객선들은 안전 운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실제로 지난 3일에는 인천∼덕적도간 여객선 스마트호(136톤급)의 스크루에 폐어망이 걸려 이를 수리하느라 여객선 운항이 하루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입항 뒤에는 여객선 추진기 부분에 유입된 부유물을 제거하느라 30∼40분씩 출항이 지연되는 사태도 속출, 승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인천항 연안 해역 뿐 아니라 먼바다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기는 마찬가지로 연평도의 경우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 황해도에서 쓰레기가 유입돼 여객선 운항 관계자들은 입출항시 초긴장 상태에서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여객선사 관계자는 “인천에서 여객선업에 종사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떠다니는 것은 처음”이라며 “1년 중 가장 성수기인 피서철에 입출항 지연 등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게 돼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바지선 2척을 비롯해 예인선 1척, 쓰레기 수거 전용 선박 1척 등을 동원해 수거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으나 예년에 비해 워낙 많은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는 바람에 별 효과가 없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장마 이후 2개월간 300톤의 바다쓰레기를 건져냈으나 올해는 보름만에 800여톤이 수거될 정도로 쓰레기가 많은 상황”이라며 “9월까지 지속적으로 수거작업을 벌이는 한편 여객선 선박 입출항로의 쓰레기를 우선 수거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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