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에 창문도 못열어… 원인규명 못해
인천시 서구 가좌1동 공장지대 부근에서 수년째 원인 모를 매연류의 악취가 발생,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으나 원인규명조차 이뤄지지 못해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6일 인천시 서구 가좌1동 주민 등에 따르면 목재단지와 중·소형 공장 밀집지역인 서구 가좌1동 158의12일대 ‘D’연립, 158의32 ‘M’연립 , 160의27 ‘S’연립, 560의5 ‘S`연립 등 500여가구가 수년 간 인근 공장지대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가좌1동 주민들은 “낮에는 냄새가 덜 나다가 밤 9시부터 새벽 1시께면 유독가스 냄새류와 폐타이어종류의 고무 태우는 악취가 나면서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이며 요즘 같은 삼복더위에도 창문을 열고 생활할 수가 없고 빨래를 건조시키면 옷에 냄새가 배어날 정도로 심할 때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주민들은 대형화물차량의 교통량이 많은 공장지역 인근에 연립들이 위치하고 있어 차량 매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폐기물 소각 냄새라고 주장, 악취발생의 원인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요즘 같이 더운 날에는 주민들은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창문을 열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김 모(여·34)씨는 “아침·저녁으로 고무 태우는 듯한 매케한 냄새로 수개월 째 두통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립 인근 공장 굴뚝에서 시커먼 매연이 뿜어져 나오면서 냄새가 나는데도 구청은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모르겠다. 구청은 이 현상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철저한 원인규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주민 이 모(여·32)씨는 “날씨가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냄새가 더욱 더 심하게 난다”며 “관할 구청은 지역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구봉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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