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물놀이 남매 익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03 19: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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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서 영결식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 숨진(시민일보 8월2일자 14면 보도) 김민희(18·고3)양과 동생 명호(16·고1)군의 입관식이 유족, 친구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3일 인하대병원 영안실에서 있었다.
입술을 깨물며 눈물을 참던 아버지 김형철(50)씨는 남매의 시신이 들어있는 관들이 영구차로 옮겨지자 결국 오열을 참지 못한채 울음을 터트렸으며 이날 오후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눈물로 사랑했던 자녀와의 마지막 작별을 했다.

사고가 있던 날 함께 물놀이를 하다 교회 전도사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명호군의 쌍둥이 누나 명희(16·고1)양도 계속해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 내며 언니와 남동생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아버지 김씨는 “민희는 2007년 대입 2학기 수시 시험을 준비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면서도 아빠에게는 피곤한 내색 없이 항상 밝게 웃었다”며 “잠시 머리를 식히러 교회 수련회에 가겠다고 해 보냈는데 이럴 줄 알았더라면 잡아 둘 것을 잘못했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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