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서비스 없어 ‘무용지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01 1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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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亞게임 유치위 홈피’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위원회’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외국어 서비스를 전혀 제공하지 않아 국제대회 유치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1일 성명을 내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위원회가 지난 3월 6200만원을 들여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월 400만원의 운영비용을 지출하는 등 총 8200만원을 투입했으나 제공하기로 했던 영어, 일어, 중국어, 아랍어 서비스를 아직까지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이러한 외국어 서비스 제공 부재는 국제대회 유치와는 거리가 먼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행태”라며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워회’ 홈페이지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가 영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해 한심한 수준의 운영”이라고 비판했다.
인천연대는 또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및 운영 전문가들은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위원회 홈페이지 수준으로 볼 때 제작비용은 1000만원을 넘지 않고 운영비 역시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홈페이지 발주와 관련해 업체선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위원회 홈페이지는 인천시민의 참여도 거의 없어 지난 3월 개설 이후 자유게시판에 올라있는 글은 민원성과 홍보성을 중심으로 단 54개에 불과해 시민의 힘을 전혀 모으지 못하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가 ‘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동사모)이라는 공식 서포터즈(8만명) 운영을 통해 강원도민과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과 비교할 때 수준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인천연대는 “유치위원회의 주먹구구식 운영은 인터넷 홈페이지뿐 아니라 인사와 예산운영 등 곳곳에서 불거지면서 시민들의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유치위원회는 운영실태를 시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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