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4시30분께 경기 광명시 광명동 제일산부인과에 입원한 장 모(39·서울시 오류동)씨가 이날 새벽 6시31분에 건강한 사내 아이를 분만했으나 이후 산모의 출혈이 심해 제일산부인과에서 이날 오후 2시30분경 119 구급 차량으로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긴급후송 조치했다.
구로병원측은 자궁무력증을 일으키고 있는데다 하혈이 심해 위험 단계라고 보호자측에 설명한 후 2회에 걸쳐 수술했으나 산모가 28일 낮 12시55분께 숨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환자가족 70여명은 30일 오전 10시께 제일산부인과에서 위급한 환자인데도 응급조치를 잘못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씨의 남편 이 모(44·서울시 오류동)씨는 “제일산부인과 이금종 원장이 25일 오후 2시경 좋은 장비가 있는 큰 병원에서 회복 시켜야한다”며 “위급한 환자의 상태를 숨겨 오다 뒤늦게 후송 조치한 이유를 밝혀 달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제일산부인과 관계자는 “자궁무력증을 일으켜 내과적인 치료를 해야 되기 때문에 큰 병원으로 후송 조치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한 관계자는 “응급 조치가 늦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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