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사들 집만 골라 ‘강도짓’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27 20:33: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5차례 걸쳐 5억상당 금품 털어… 형제 구속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국재계인사록’에 기재된 인사들 집만 골라 강도행각을 벌인 형제가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조성욱)는 지난 27일 이같은 일을 벌인 정 모(51)씨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정씨는 지난 1997년 7월 초께 친형(수감 중)과 함께 성북동 A씨의 집에 침입, 가정부 전 모(58·여)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과 귀금속 등 1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명단에 기재된 재계인사들 집을 대상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5억7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정씨 형제는 재계인사들 집 대부분이 낮에는 가정부 혼자 만이 집을 지키고 있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형이 검거되자 호주로 달아나 9년 동안 도피생활을 하다 공소시효가 끝난 것으로 착각, 여권 갱신을 위해 입국했다가 지난 10일 검거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