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광명시장 ‘안하무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26 20: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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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 유발 전라도 비하 발언 이어 자매결연 맺은 영안군에 일방파기 통보 이효선 광명시장의 전라도 비하 발언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과 14년 동안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이 시장이 영암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군수에게 통보한 사실이 뒤늦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효선 광명시장이 지난 20일 오전 10시10분께 김일태 영암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갑자기 “그동안 영암군과 교류가 없었으니 자매결연은 없었던 것으로 하자”는 내용의 전화를 해 김 군수는 영문도 모른 채 “그럼 그렇게 합시다”라고 답변한 뒤 무척 불쾌하면서도 황당했었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이 때 승용차를 타고 서울 영등포구 수해 현장 위문을 가는 길이어서 영암군 교육장과 동승한 상태에 전화를 받은 상태인데다 광명시와 자매결연을 한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며 군수로 당선된지 불과 20일도 안돼 이같은 파악은 하지 못한 실정이어서 사실 당황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명시는 영암군과 지난 1992년 8월28일 자매결연을 맺은 뒤 광명시 공무원 40여명은 지난해 12월27일 영암군 수해 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했는가 하면 500여만원 상당액의 위문품도 전달했다. 또 지난 1월8일에는 광명시 자율방법대 10여명이 위문품과 함께 노력봉사를 다녀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같은 달 10일께 바르게 살기 광명시 협의회 회원 45명이 영암군에서 노력봉사를 하고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시장이 영암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교류가 없었으니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하는 데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민들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일방적으로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통보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동으로 시장 된지 얼마나 됐다고 그런 사소한데 까지 신경을 쓸 때냐며 충격적인 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광명시 한 관계자는 “시장으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이 없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매결연을 없었던 것으로 했겠느냐”며 “무엇인가 잘못 전달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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