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효선 광명시장이 지난 20일 오전 10시10분께 김일태 영암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갑자기 “그동안 영암군과 교류가 없었으니 자매결연은 없었던 것으로 하자”는 내용의 전화를 해 김 군수는 영문도 모른 채 “그럼 그렇게 합시다”라고 답변한 뒤 무척 불쾌하면서도 황당했었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이 때 승용차를 타고 서울 영등포구 수해 현장 위문을 가는 길이어서 영암군 교육장과 동승한 상태에 전화를 받은 상태인데다 광명시와 자매결연을 한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며 군수로 당선된지 불과 20일도 안돼 이같은 파악은 하지 못한 실정이어서 사실 당황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명시는 영암군과 지난 1992년 8월28일 자매결연을 맺은 뒤 광명시 공무원 40여명은 지난해 12월27일 영암군 수해 복구를 위해 봉사활동을 했는가 하면 500여만원 상당액의 위문품도 전달했다. 또 지난 1월8일에는 광명시 자율방법대 10여명이 위문품과 함께 노력봉사를 다녀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같은 달 10일께 바르게 살기 광명시 협의회 회원 45명이 영암군에서 노력봉사를 하고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시장이 영암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교류가 없었으니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하는 데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민들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일방적으로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통보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동으로 시장 된지 얼마나 됐다고 그런 사소한데 까지 신경을 쓸 때냐며 충격적인 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광명시 한 관계자는 “시장으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이 없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매결연을 없었던 것으로 했겠느냐”며 “무엇인가 잘못 전달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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