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 유전자 정보은행 만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25 19: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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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설립… 성폭력·살인범등 DB 구축 성폭력이나 살인, 강도 등을 저지른 강력범의 유전자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정리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유전자정보은행이 내년 상반기께 설립된다.
정부는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유전자감식정보의 수집 및 관리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제정안은 성폭력 및 청소년 성범죄, 살인, 체포·감금, 약취·유인, 강간·추행, 방화·실화, 절도·강도, 특수상해, 범죄단체조직, 마약 등 11개 강력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이 피의자나 수형자, 범죄현장의 유전자 감식정보를 DB로 관리하도록 했다.
강력범의 유전자정보를 관리하는 유전자정보은행이 설립되면 강력범죄 재발을 막고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정안에 따르면 유전자감식시료(혈액, 정액, 타액, 모발, 구강점막, 신체조직 등)를 채취하는 권한은 수형자의 경우 교정시설의 장, 구속 피의자의 경우 검경 수사기관이 갖는다.
수형자의 경우 채취를 거부할 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구속 피의자의 경우 본인의 서면동의나 법원 영장이 있어야 유전자 감식시료 채취가 가능하다.

다만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유전자감식정보에 대한 인적사항은 암호화돼 관리되며 정보 검색은 수사기관이 범죄수사를 위해 요구하거나 법원이 사실조회를 요청한 경우 등으로 제한된다.

또 수형자나 피의자가 무죄, 면소, 공소기각, 불기소처분 등을 받으면 해당 유전자 감식정보는 DB에서 삭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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