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가로챈 29명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24 20: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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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높은 가격에 팔아 주겠다” 꾀어 공인중개사나 감정평가사를 사칭해 부동산을 높은 가격에 팔아주겠다고 속여 감정비용, 공증료, 수고비 등의 각종 명목으로 60여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4일 윤 모(34)씨등 16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 모(24)씨등 2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강 모(39)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6월20일께 박 모씨가 운영하는 생수공장(현 시세 40억원)을 60억원에 팔아주겠다며 각종 명목으로 2400여만원을 받아 챙겨 그대로 달아나는 등 지난 2004년부터 올 6월 중순까지 2000여명으로부터 3000여차례에 걸쳐 6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건설회사 등으로 위장해 사무실을 마련하거나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빌려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부동산사무실과 감정평가사, 보험회사, 매수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노숙자들을 강제로 모집해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이들 명의로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만들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같은 부동산매매와 관련한 사기 조직이 전국적으로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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