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수뢰’ 부천 前부시장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11 2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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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터미널 신축공사 개입… 불법 정치자금 받아 5.31 지방선거 열린우리당 부천시장 후보로 나섰던 전 부천시장 권한대행 방 모(51)씨가 부천터미널 신축공사와 관련, 10억 여원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부천지청(검사 도상범)은 11일 부천터미널 신축공사와 관련 사업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과 공사장내 한밭식당 운영권을 따주고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방씨는 부천터미널 사업주인 손 모(45)씨로부터 지난 2004년 6월 부천시장 보궐선거와 지난 5.31 지방선거와 관련, 각각 3억원과 2억원을 받는 등 모두 5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온 혐의다.

방씨는 또 지난 2004년 12월 부천터미널 신축공사 허가와 관련, 공사장내 한밭식당 운영권을 따주는 대가로 윤 모(53)씨로부터 4억원을 받는 등 모두 9억 여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방씨는 부천터미널 신축공사와 관련 조경 시공업체인 (주)N기업에 지난 2005년 5월부터 자신의 형을 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직원명부를 작성케 한 뒤 8000여만원의 급여를 타내는 것은 물론 손씨로부터 X.G 승용차와 신용카드를 받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홍건표 부천시장의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부천터미널 시행사인 (주)S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10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이 방씨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지난 10일 방씨를 긴급체포 했다.

한편 방씨는 부천터미널 신축공사와 관련, 허가 당초부터 깊숙이 개입, 퇴직 후에도 정치권에 대한 후원을 약속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진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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