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액은 3조 856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09 2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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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대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자살로 인한 응급이송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3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서울병원과 이화여자대학교가 공동으로 국내 자살의 사회·경제적 비용부담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자들은 지난 2004년 사망원인 통계 자료를 토대로 자살 사망자의 사망 전 1년간 소비한 의료비용과 조기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액을 추계했다.

그 결과 자살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은 평균 연령까지 생산에 참여한다고 가정해 산출, 3조856억원으로 추계됐다.

실제로 응급실 진료비, 응급이송비, 장례비 등 자살자의 직접비용이 95억4000만원, 조기사망 비용 등 간접비용이 3조702억4400만원에 달했다.

아울러 가족의 의료비, 교통비 등 외부적 비용 중 직접비용이 47억6800만원, 가족의 작업손실비용 등 외부적 비용 중 간접비용이 10억여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살자 가족의 경우 가족 구성원의 자살 이후 의료 이용량이 증가했는데 정신과적 질환은 자살 전에 비해 4.6배, 일반질환은 4.0배 증가해 가족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서울병원 정신보건연구과 김진학 과장은 “우리나라 자살 사망이 10대 사망원인의 4위를 차지하는 등 중대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근거 중심의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고자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며 “자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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