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고통을 겪는 냄새는 ‘환각 흡입물인 휘발성 냄새’라고 확인 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6일 양주시 삼숭동 소재 광숭 초등학교와 주변공장인 B산업에 따르면 2006년 3월 개교한 광숭 초교는 인근 B산업이 스티커(sticker)제작 작업에 사용되는 접착제(일명 본드)에서 발생되는 휘발성 냄새로 인해 수업지장은 물론 두통 등 신체적 고통까지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B산업측은 “10여년 전에 공장을 신축, 지금까지 작업을 해오고 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지난 3월 학교가 들어서면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하며 학교 측과 맞서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공장운영의 필수조건인 악취방지시설을 하지 않고 냄새에 대한 항의에 불만만 논하고 있다”고 말하며 “다른 악취와는 달리 본드냄새는 어린이들이 환각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조속한 대책마련이 요구했다.
이어 “공장이전을 위해 부지를 매각하려 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기약 없는 약속에 불과하다”며 “당장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하거나 본드 작업을 할 때는 수업시간을 피한 야간에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은 보건 전문가의 말을 빌려 “휘발성 냄새에 노출될 경우 눈이 충혈 되거나, 잦은 눈물, 경미한 손발 떨림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심할 경우는 정신착란증세를 보일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B산업 측 관계자는 “학교 측의 항의로 이전을 위해 공장을 팔려고 내놨다”고 말하며 “하필이면 공장지역에 학교를 세워 영세한 업자들을 괴롭히는 경우가 됐다”고 교육관계자의 학교부지 선정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양주=윤용선 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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