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건희 회장 등 삼성그룹 관계자 가운데 조사를 받지 않은 피고발인을 얼마나 소환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본적으로 소환조사는 다 한다. 사안이 복잡해 서면조사는 적절하지 않다. 날짜는 아직 정한 것이 없고 이달에도 계속해서 차례차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1996년 이재용 상무 남매의 CB저가 취득에 대한 삼성그룹 차원 공모 의혹과 관련, “그룹차원의 공모가 있었다고 해도 누가 공모했는지 조사해봐야 안다”며 “이재용 상무도 필요하면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허태학·박노빈 전·현직 에버랜드 사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이달 20일께 내려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건희 회장 등 피고발인의 소환은 이르면 이달 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당초 이건희 회장 등을 비공개로 불러 ‘CB저가 취득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으나 공개 소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검찰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도 조만간 소환해 에버랜드 주주사인 중앙일보가 CB 인수를 포기한 이유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6일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삼성그룹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면서 CB를 저가 배정에 대한 그룹차원의 공모가 있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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