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논문조작 포괄적 지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04 2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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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前교수 혐의 시인 황우석 전 서울대 석좌교수가 ‘줄기세포 논문조작’ 두번째 공판에서 ‘2005 사이언스 논문조작’은 매 검증단계에서 자신의 포괄적 지시에 따라 조작된 것이라고 혐의를 시인했다.

황 전 교수는 또 서울대 조사위가 줄기세포 NT-1이 탈핵되지 않은 난자가 주변세포와 융합한 처녀생식이라는 주장과 관련, “연구팀도 여전히 의문”이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황 전 교수는 4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황현주)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검찰이 “면역, 행형, 배아체 형성, 테라토마, 면역적합성 등 검증 단계마다 포괄적 지시를 내린 것 아닌가”라고 캐묻자 “그렇다”고 인정했다.

황 전 교수는 “체세포 줄기세포(NT-2)을 11개 셀라인으로 만들라고 지시하지 않았나”라는 검찰 질문에는 “‘몇 개를 만들라’는 식의 구체적 지시를 하지는 않았지만 포괄적 지시를 한 사실은 맞다”고 답변했다. 그는 “배아체 형성검사에서 NT-2, 3번이 정상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전 교수는 테라토마에 대해서 “당시 1개밖에 없었던 것을 알면서 ‘준비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은 결국 논문이 요구하는 숫자에 맞도록 짜맞추라는 것”이라는 검찰 신문에는 “테라토마가 1개밖에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취지로 말한 것 같다`고 답했다.

황 전 교수는 또 검찰이 “체세포와 줄기세포 시료, 양자 모두를 추출한 뒤 검사해야 하나 권대기 연구원에게 체세포 시료만으로 검사하지 않았나”라고 심문하자 “포괄적으로 지시했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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