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먹기 역겹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02 19: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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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일부 농가서 폐사 닭·계분·오수로 재배 식중독 사고로 전국이 몸살을 알고 있는 가운데 인천 서구 가정동, 연희동(일명 미나리깡) 일대의 미나리 재배를 일부 농가가 폐사된 닭의 빗물과 발효되지 않은 계분과 오염된 물로 재배돼 출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룡환경연합 인천시지부(회장 김도남)에 따르면 가정동, 연희동일대에서 재배돼 참미나리 작목반에서 출하돼는 미나리를 조사해본 결과 폐사된 닭과 계분등을 발효시키지 않고 사용해 출하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서구 가정동의 일부 미나리재배 농가는 현재 하수구에서 나오는 오수(미나리깡 옆으로 흐르는 개천)의 물을 펌프로 받아 재배하고 있으며 미나리 재배지 옆에는 가건물로 지어진 화장실이 있어 위생상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에서 재배된 미나리들은 서울 가락동 시장으로 하루 평균 약40여톤이 출하되고 있다고 작목반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미나리 장목반 관계자는 “서구 미나리 작목반 전체의 문제가 아닌 일부 농가가 폐사닭과 계분으로 재배된 것”이라며 “오수 이용은 농수로가 없는 관계로 인해 지하수로 충당을 못해 가뭄때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청 관계자는 “농지관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농막(비닐하우스)은 지을수 있으나 가건물인 화장실은 지을 수 없다”고 말했으며 “지난 16일 발견된 폐닭과 오염원은 곧 바로 청소과와 농수산팀에서 나가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염원이 심각한 것으로 간주돼 구 관계자에게 미나리 및 토양, 오수를 채취해 성분검사를 국립환경 연구원에게 성분검사를 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서로 자기들이 검사를 의뢰하는 것이 아니라며 떠넘기기에 급급해 공무원의 문제의식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정동 미나리깡 한가운데 위치한 가현초교 1학년 교사에 따르면 가끔 미나리깡에서 날아오는 역한 냄새로 수업에 지장이 있다고 말했다.

인천대 김진한 교수(폐기물 전공)와 인하대 박정환 교수(수질학전공)는 “조류독감이 심각한 시점에서 소각돼야 할 폐사된 닭으로 수질오염과 토양을 오염시키는 행위는 문제가 있다”며 “이것은 심각한 사회 문제인데 언론에서 등한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부서 관계자는 성분 분석이 나와 문제가 발생시 수사에 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봉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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