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급식중단 장기화 될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25 19: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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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행정처분에 최소 한달이상 걸려 사상 최대의 학교 급식 사고가 발생해 인천지역 18개 학교, 학생 2만3200여명에 대한 급식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고 행정처분이 이뤄지려면 최소 1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학교급식 중단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인천시교육청은 18개 학교의 급식이 지난 23일부터 전면 중단됐으며 CJ푸드시스템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업체에 위탁하거나 직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처분이 선행돼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는 25일 현재 식중독 의심환자 1154명의 가검물을 보건환경연구원과 각 보건소 등에서 분산검사 중으로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최종 역학조사 결과는 남아있던 보존식품과 조리기구, 배송차량 등에서 동일한 바이러스가 검출돼야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또 역학조사결과가 나오더라도 식품위생법에 따라 관계기관 의견조회, 청문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 처분을 내리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1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급식중단사태는 여름방학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만약 CJ푸드시스템에 영업허가 취소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경우 6개월간 영업장 폐쇄조치가 병행될 가능성이 높아 CJ푸드시스템에 위탁급식하는 17개 학교는 조리실 운영을 중단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이럴 경우 해당학교는 장기간 외부에서 급식을 조리해 운반해 오는 등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지역 급식 사고 학교는 CJ푸드시스템에 위탁급식하는 학교에 대한 급식중단명령이 늦어져 당초 7개교에서 9개교로 늘어났다.

21일부터 CJ푸드시스템에 위탁급식하는 학교에서 식중독 유증상자가 발생했으나 시교육청은 22일 점심 급식이 끝난 뒤에야 뒤늦게 급식중단명령을 내려 22일 오후 만월중, 23일 논곡중에서 추가로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25일 현재 인천에서는 식중독 의심환자 총 1652명이 발생해 입원 4명, 외래진료 418명, 투약 243명 등 665명은 환자로, 나머지 987명은 완치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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