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이 면담 약속 일방적 파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21 20:14:2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공공연맹 인천본부 비난… 시청후문서 1인시위 벌여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사회서비스연맹 인천본부가 안상수 인천시장이 사신들과의 면담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최근 성명을 통해 “안상수 인천시장이 재선에 성공하자마자 인천시를 상대로 교섭을 요구해온 공공연맹과의 면담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시청 후문에서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투쟁수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5월17일 ‘대지자체 8대 협약안’을 갖고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인 인천시에 교섭을 요구하자 시는 선거가 끝난 후 6월7일~9일 사이 하루를 잡아 추진하자며 시장직인이 찍힌 공문을 보내 공식 약속했다”고 상기시켰다.

이들은 또 “이 약속을 믿고 교섭촉구 투쟁을 일시 중단한 채 시를 직·간접 사용자로 하는 노동자들의 실태조사 및 교섭위원 구성 등 면담을 준비해 왔으나 시는 선거 때문에 미뤄둔 일정이 바쁘다며 7월 이후 다시 면담일정을 잡아보자는 말로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인천지하철 민영화 반대’가 지하철 노동자의 문제만이 아닌 시민들의 교통편익과 안전의 문제인 것처럼 공공연맹 인천본부가 인천시를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는 것은 처우문제를 넘어서 사회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시민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공공연맹 인천본부 관계자는 “실질적 사용자인 인천시가 교섭에 응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전 약속에 따라 교섭에 응하겠다고 발표한 대전시장 당선자처럼 인천시장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공공연맹 인천본부가 주장하고 있는 인천시장이 면담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부분은 납득할 수 없다”며 “오는 7월11일로 면담 날자를 잡아 전달했으나 공공연맹 측에서 이렇다 할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연맹은 지하철을 비롯해 항공, 발전, 사회보험 등 공공부문 노조원 11만여명이 가입해 있으며 인천본부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지하철, 환경관리공단 등 30여개 노조 4000여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