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회서 동료경관 폭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19 20: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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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서 늑장 보고… 사건은폐 의혹 지구대 야유회를 다녀오던 중 경찰관이 함께 간 동료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지구대는 이같은 사실을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뒤에 상부기관에 보고, 사건 은폐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19일 경기경찰청과 수원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수원중부경찰서 A지구대 경찰관 21명과 생활안전협의회 23명 등은 안면도로 단합대회 및 야유회를 다녀왔다.

이날 오후 3시께 야유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중 서해안 고속도로 행남도 휴게소 인근 차안에서 술에 취한 B(39) 경사가 동료 C(45) 경사의 가슴부위를 발로 찼다.

이 과정에서 C경사는 늑골을 다쳐 3주 진단을 받아 병가를 내고 통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구대는 이 같은 사고를 지난 18일 상부기관인 수원 중부경찰서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목격한 경찰 관계자는 “B 경사가 만취상태로 일어나 통로 의자를 잡고 ‘발차기로 천장을 차 보겠다’고 하며 발차기를 하는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통로 쪽으로 나오는 C 경사를 확인치 못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A 지구대장은 “술에 취해 잠들어 몰랐다”며 “C경사가 자전거를 타다 다쳐서 병가를 신청해 아무런 의심 없이 허락을 했을 뿐 은폐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이 사고와 관련, 이날 자체 감찰조사에 나섰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경찰관을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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