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2지구 ‘매립’ 부실 우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18 2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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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 모자라 인천 앞바다 준설토 대량 쓸듯 인천시 서구 청라2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토사 부족으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는 연말 준공예정인 청라2지구 매립공사에 필요한 토사 86만5000㎥ 가운데 50만8000㎥가 부족해 매립고 하향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욱이 인천경제청은 매립에 필요한 일반 토사를 구하지 못하자 인천 앞바다 준설토를 대량 사용할 예정이어서 부실 공사 우려마저 낳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경제청이 올해 반입할 예정인 토사 35만7000㎥ 가운데 도로공사에서 나오는 일반토사 2만㎥를 제외한 33만7000㎥는 인천정유 해상부두 유지준설공사, 인천 북항 정비공사 등에서 나오는 준설토다.

청라2지구는 매립 막바지에 있어 최종적인 복토는 양질의 일반 토사를 사용해야 녹지, 공원 조성 등에 지장을 덜 받는다는 것이다.

준설토의 경우 진흙과 수분, 염분량이 높은데다 조개껍데기 등 각종 불순물이 많아 송도국제도시 매립공사에서는 지반약화에 따른 부등침하와 식재 불가능 등 부작용을 우려해 성분검사 등을 통해 선별적으로 사용했다.

지난 1996년 8월 착공된 청라2지구는 호안 3996m를 쌓아 29만8100평을 매립하는 공사로 총 326억2800만원이 투입됐으며 준공되면 청라지구 538만평의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에 매각하거나 인천경제청이 직접 개발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대량의 일반 토사를 구할 수 없어 청라2지구 매립공사에 준설토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일반 공사장과 공공사업장에서 나오는 일반 토사를 최대한 확보토록 노력하고 부실공사 논란이 없도록 철저한 지반 다지기 공사 등 보강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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