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대추리 ‘무혈’집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18 20: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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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확장말라”… 한총련등 1500명 참가 미군기지확장반대 제3차 범국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에서 상경한 한총련, 전공노 등 집회참가자 1500여명이 18일 오후 본정2리 본정농협 앞에서 전경 5개 중대와 몸싸움을 벌였으나 유혈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대추리 진입을 시도하기 위해 본정2리 진입로에 경찰이 설치한 컨테이너 박스 7개 중 1개를 맨손으로 들어 논바닥으로 굴려 넘어뜨린 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집회장으로의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는데는 실패했다.

이날 집회에서 경찰과 군은 장봉으로 무장했지만 시위참가자들은 모두 평화적인 집회를 벌이기로 하고 각목 등을 일체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다.

또 인근 계양초등학교에는 민노총, 한총련, 남총련 등 1000여명이 대추리 평화공원에서 개최되는 범국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군·경의 봉쇄를 뚫고 진입을 시도하기위해 곳곳에 흩어져 산발적인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총련 소속 10여명은 이날 안성천에 보트 10척을 띄우고 미군기지 확장반대를 외치며 안성천 교량밑을 통과해 미군기지터 입구에서 플래카드 시위를 벌였다.

한편 이날 범대위 측은 예정대로 오후 2시부터 오종렬 범대위 상임대표, 민노당 문승현 대표를 비롯 주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추리 평화공원에서 제3차 범국민대회를 갖졌다. 이날 주최측은 이번 제3차 범국민 대회를 평택미군기지 확장사업에 대한 한미간의 전면 재협상, 군부대와 경찰 철수 및 평택대책위 김지태 위원장등 구속자 전원 석방 등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

민주노동당 김태욱씨의 사회로 시작된 범국민대회는 ‘철조망을 불판으로’라는 락밴드의 공연 및 농활대의 풍물패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범국민대회 진행 중 청와대 앞에서 13일째 단식 농성 중인 문정현 신부는 전화로 “평택미군기지 확장은 불법으로 진행돼 오늘에 이르렀다, 미군기지 확장은 원천적으로 백지화 되어야 한다” 고 밝혔다.

/평택=허선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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