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0분 SMS장비에 장애가 발생, 문자메시지 전송이 차단됐으며 이 고장이 교환기에 영향을 미치면서 통화불능 상태까지 빚어졌다.
이날 사고로 SK텔레콤 전체 가입자 1800만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900여만명의 휴대전화 사용자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장애는 오후 7시40분께까지 계속됐고 기술팀이 장비를 복구했지만 2시간30분 동안 다량의 문자메시지가 정체되면서 고장의 여파는 수십분 동안 계속됐다.
SK텔레콤은 이처럼 장기간 넓은 지역에서 통화 불능상태가 빚어진 전례가 없어 정확한 원인을 파악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체 교환기 가운데 3~4개에 문제가 생겨 소통율이 70% 정도 떨어지는 바람에 통화 장애가 발생했다”며 “음성통화 장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SMS 장비의 문제였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장비에서 생긴 이상은 SK텔레콤에서 번호이동을 한 타사고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KTF 홍보실 관계자는 “SK텔레콤 측 장비에 문제가 생겨 번호이동 가입자들의 통화가 착신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해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SK 측에 재발방지 등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K텔레콤 측은 “번호이동 고객은 번호만 그대로 쓰게 될 뿐 통신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번호이동 고객에 대해서는 별도 장애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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