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시장 봉변 당할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15 2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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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노숙자가 둔기 들고 공격하다 잡혀 술에 취한 노숙자가 둔기를 들고 이명박 서울시장이 탄 관용차에 접근하다 경찰에 붙잡혀 상해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께 이 시장이 서울시청 후정에서 관용차에 올라탄 직후 10여m 앞에서 최 모(39)씨가 둔기를 들고 접근하는 것을 청원경찰 박 모(56)씨가 1차로 제지하고, 차량출발 직후 청원경찰 3~4명이 최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만취상태였던 최씨는 서울광장 행사장 철거 현장에서 길이 40여cm의 망치를 주워 이날 아침 들고 있었다.

경찰에서 최씨는 “차량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으로 오인해 차량으로 접근해 망치로 유리창을 깨려 했다”고 말했다. 또 최씨는 “서울시장 차량이라는 점은 알지 못했고, 서울시장과는 원한이나 감정이 없어 해를 가할 생각이 없었다”며 “정당이나 정치단체에 가입한 사실도 없고 공범이나 배후 역시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 2001년 어머니가 사망하자 노숙생활을 시작한 뒤 2003년부터 4차례나 알코올로 인한 정신 및 행동장애 등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2004년 1월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심신미약자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폰 통화내역 및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철저하게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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