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잡힌 프랑스 한국전에 올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14 19: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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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독 ‘풋볼’과 인터뷰서 밝혀 ○… 2006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에서 스위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0대0으로 비긴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이제 한국과의 경기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도메네크 감독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전문지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하는 만큼 올인하겠다”라고 피력했다.

○… 한국과 프랑스는 오는 19일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스 스타디움에서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현재 G조 순위는 한국이 승점 3으로 1위, 프랑스와 스위스가 승점 1로 공동 2위, 토고가 4위다.

첫 승리로 태극전사는 자신감을 얻었지만 남은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한국이 두 경기서 1승만이라도 올린다면 승점 6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1승2무(승점5점)만 되더라도 16강 진출은 가능하다. 1승1무1패로도 16강을 바라볼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골득실차를 따지는 머리 아픈 상황이 벌어진다. 토고가 3전 전패를 한다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결국 한국이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한국이 1승을 더 거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2무승부를 기록하는 게 최상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프랑스와 스위스를 상대로 2무승부를 기록하기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첫 경기 한국 대 토고전에서 애국가가 두번 연주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3일 밤 10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 토고전 식전행사 도중 토고 국가가 연주돼야 할 순간 애국가가 다시 흘러나왔다. 자신들의 국가 대신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토고 선수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경기 운영진의 사소한 실수에 불과하지만 애국가가 두 차례 울려퍼지는 기분좋은(?) 징조가 있었던 만큼 태극전사들 역시 두배로 힘을 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난 1990년대 이후 월드컵 대회에서 늘 이변과 파란을 연출하며 이슈메이커로 등장하곤 했다. 특히 처녀출전한 나라들의 전과는 대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좀처럼 돌풍이 불지 않고 있다.

H조를 제외하고 7개조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현재 아프리카는 출전 4개국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 역대 아프리카 팀들 가운데 가장 강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코트디부아르나 평가전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한국을 3대1로 제압했던 가나도 패배를 당했다.

아직 조별리그는 각 국마다 2경기씩 남아있다. 조별리그의 3분의1이 끝난 상태에서 아프리카 돌풍이 완전히 사그라졌다고 예단하는 것은 성급한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결과를 놓고 볼 때 이번 대회서는 아프리카의 검은 돌풍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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