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직 - 사회복지직 ‘암투’ 심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29 20: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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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사무소 복지업무 담당 ‘신설 6급 자리’ 인천지역 자치구 공무원들이 늘어나는 동사무소 복지업무 담당 6급 자리를 놓고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이면서 행정직과 사회복지직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8일 인천시와 자치구들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동사무소 조직을 주민생활서비스 위주로 개편하면서 기존 6급 외에 복지업무 담당 6급 자리가 추가로 생겨 인천전체에 100여개의 6급 자리가 신설됐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직과 행정직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암투를 벌이면서 반목과 질시가 도를 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직은 동사무소에 새로 생기는 6급 자리가 사회복지 담당인 만큼 당연히 자신들의 몫이 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행정직들은 업무특성이 크게 다르지 않고 행정직의 인사적체가 심각하기 때문에 상당수를 자신들이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같은 논란 속에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17명의 신설 6급 자리에 사회복지직 1명과 행정, 사회복지 복수직렬 4명, 행정직 12명을 배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연수구는 30일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열어 늘어나는 6급 10명과 5급 1명을 모두 행정, 사회복지 복수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구는 행정, 사회복지 복수직렬 자리를 놓고 두 직렬 간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연수구의 경우 늘어나는 자리를 모두 복수직렬화한다는 방침을 굳히자 행정직 공무원들이 조직 개편안 재고를 요구하며 동료 공무원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나설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게다가 나머지 구들은 행정직과 사회복지직 간의 첨예한 대립을 의식해 오는 7월1일 시행할 예정인 신설 6급 자리의 직렬별 배치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어 갈등이 장기화되고 조직의 안정성마저 해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직렬간의 상당한 갈등요인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를 해결할 뾰족한 묘안도 없다”며 “자치구별로 승진평균 소요연수 등을 감안해 실정에 맞도록 적절히 안배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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