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마을 교사 또 성추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28 20: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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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캠퍼스 만취 상태 기숙사 들어가… 학부모들 불안 경기 성남 영어마을 교사의 여학생 성추행 의혹에 이어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 교사가 성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8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안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여중생 6명을 성추행한 영어마을 안산캠프 영어교사 김 모(27)씨에 대해 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새벽 1시께 오전 술에 취해 영어마을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A(12)양 등 6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영어마을 안산캠프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김씨를 해임하고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성남 영어마을 원어민 보조교사가 수업 중 여학생들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었다.

참교육학부모회 성남지회와 성남여성의 전화 등 6개 여성 교육단체로 구성된 ‘성남영어마을 성추행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스포츠 수업 도중 J 교사가 여학생들의 속옷 끈을 잡아 당기고 목을 만지거나 옷 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으며 산을 오르내릴 때는 신체 특정부위를 쓰다듬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J씨는 “이런 일을 겪는다는 것이 너무 당황스럽고 억울할 뿐”이라고 무죄를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영어마을 교사의 잇딴 성추행 논란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조 모(43·수원시 금곡동)씨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영어마을은 학습효과가 높고 사설 학원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보도를 보고 놀랬다”며 “특히 기숙사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원어민 교사에게 성추행 당했더라도 아이들이 두려운 마음에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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