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그만두라는 권유 받은적 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25 19: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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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10명중 5명 기혼 여성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육아나 가사노동 문제로 남편과 시댁에서 직장을 그만두라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전문 취업포탈 트레이드인(www.tradein.co.kr, 대표 김재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최근 직장인 116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5%가 ‘남편이나 시댁으로부터 직장을 그만두라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응답자의 결혼 여부로 살펴보면 기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53.5%가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53.4%), 30대(51.9%), 40대(57.3%), 50대 이상(54.0%)이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형태로 보면, 대기업(53.8%), 중소기업(55.9%), 기타(44.9%)가 ‘있다’고 응답했다. 중견기업(72.1%)의 경우 다른 기업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공공기관(35.9%)의 경우 다른 기관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0.8%가 ‘혼자 벌어서는 가정경제가 너무 빠듯하다’고 응답했다.

‘여성도 자기실현을 위해 직장이 필요한 시대다’(34.4%), ‘육아나 가사노동은 남녀 공동책임이다’(15.8%), ‘여성이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는 시대는 끝났다’(8.7%) 등도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이유로 꼽았다.

기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46.5%가 ‘혼자 벌어서는 가정경제가 너무 빠듯하다’고 답한 반면 미혼 여성 직장인 41.0%는 ‘여성도 자기실현을 위해 직장이 필요한 시대이다’라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반면 직장을 그만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4.7%가 ‘크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엄마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어차피 누군가는 육아와 가사노동을 전담해야 한다’(32.8%), ‘직장생활과 육아, 가사노동을 동시에 하기가 너무 힘들다’(29.3%) 등도 퇴사하게 되는 주요한 이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33.9%가 ‘어차피 누군가는 육아와 가사노동을 전담해야 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미혼 여성 직장인의 경우 40.7%가 ‘크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엄마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결혼 여부에 따라서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1.1%가 ‘남녀가 공동으로 부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전환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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