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억 영수증없이 받았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1-13 1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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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우씨 첫공판서 시인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법률고문을 맡았던 서정우 변호사는 13일 삼성, LG, 현대차로부터 362억원의 정치자금을 영수증 처리없이 건네받았다는 공소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서씨는 이날 오전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병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삼성, LG, 현대차에서 돈을 받아 이를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게 건네줬다”며 “이 과정에 정치자금법에 따른 영수증을 발급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서씨는 ‘왜 피고인이 자금 전달역을 맡았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기업들이 나를 통해 자금을 전달하겠다고 해서 사실 나도 당황스러웠다”며 “기업인들이 `정치인들은 못믿겠다. 당신이라면 믿겠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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