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의원 횡령단서 포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2-10 19: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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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뢰혐의 자택 압수수색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1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인 김운용 민주당 의원이 국기원 등 관련단체의 자금을 횡령한 단서를 포착, 수사중이다.

검찰은 김 의원이 전세계 태권도 수련생들의 승단심사를 맡고 있는 국기원 원장을 맡고 있는 점을 중시, 승단심사비와 활동비 등을 빼돌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특히 그간 김 의원 주변에 대한 광범위한 내사를 통해 김 의원이 관련단체 인사비리, 업체로부터 금품수수 의혹 등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 전날밤 김 의원의 서울 여의도 자택에서 높이 1m, 가로 70㎝, 세로 50㎝ 크기의 개인금고와 두 상자 분량의 서류 및 자료를 압수, 분석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측에 그동안 수차례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IOC내에서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세계 체육계의 거물인 점에 비춰 김 의원에 대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점만으로도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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