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득예장합동총회장 여성 비하 발언 ‘파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11-29 18: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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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대표 규탄대회 예장합동 총회장의 여성비하 발언으로 인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여신학자협의회를 비롯한 종교·여성계는 지난달 28일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임태득 목사의 여성을 비하하는 ‘기저귀 발언’과 관련한 긴급토론회를 갖고 강남구 대치동 예장합동 총회본부 앞에서 임총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제토론회에서 감리교신학대학 기독교윤리 박충구 교수는 “임태득 목사의 발언은 그동안 안으로 곪아있던 성차별 문제가 밖으로 드러난 경우”라고 지적하고 “하나님의 생명을 이어가는 역할을 누가 하는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회신학대학 신약학과 최영실 교수는 “회개란 철저한 돌이킴”이라며 “예단 총회장은 사과 발언에 그치지 말고 전적으로 길을 돌아서야 할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임태득 목사는 지난 12일 총신대학교 채플에서 “여자가 기저귀 차고 어디 강단에 올라가? 안돼!”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날 토론회에 이어 여성계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회관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32개 단체의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찬송과 기도로 이뤄진 시위를 벌였다.
전재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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