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결정 필요… 반드시 공개적 논의 이뤄줘야"
![]() |
| ▲ 옛 송도유원지 피서 인파. |
[인천=문찬식 기자] 옛 명성을 잃은 인천 송도유원지는 물론 주변 지역이 각종 불법이 난무하는 무법천지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중고차들이 단지 밖 도로까지 침범해 불법 주·정차와 소음·분진을 유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당국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차량 무단 해체는 비일비재하게 자행되고 있다.
실제로 연수구는 옥련동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 단지에서 자동차를 무단 해체·절단해 리비아로 보내려던 수출업체 관계자 A씨 등 외국인을 적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불법을 차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A씨 등은 그간 야적장에서 해체해서는 안 되는 자동차 부품인 원동기, 차체, 승차 장치 등을 해체하고 절단해 컨테이너를 이용, 외국에 보낸 뒤 현지에서 재조립하는 수법으로 운송비와 인건비를 줄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고차 매입 사기 피해도 쏟아지고 있다. 단지에 입주한 업체는 670여 곳에 이르지만 기초자치단체에 자동차매매업으로 정식 등록된 업체는 단 1곳뿐이다. 나머지는 사업자등록증만 발급받으면 영업이 가능한 일반 무역업이다.
업체 관계자 대부분은 리비아, 이집트,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등 외국인. 무등록 업체와 거래하면 사기 피해에 노출되기 쉽다. 수출업자가 차주에게 계약금만 주고 차량을 가져온 후 차에 문제가 있다며 잔금을 안 주는 수법이 대표적이다.
차주 B씨는 “최근 계약금 130만 원만 받고 잔금 100만 원을 못 받아 계약을 파기하는 과정에서 수출업자에게 ‘50만 원을 안 주면 차도 주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억울했으나 자동차를 돌려받기 위해 돈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각종 불법으로 인해 과거의 명성을 잃은 채 인근 주민들에게 고통을 유발하고 매매 과정에서 불·탈법을 자행하는 중고차 수출 단지로 전락한 송도유원지를 제대로 개발하려면 전면 이전이 필수 조건이 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열린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 특별 세션 '수출 중고 자동차 산업과 인천항 물동량 발전 방안 세미나'에서 중고차 산업 성공을 위해 관계기관이 체계를 갖춘 수출 단지 를 조속히 조성,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신현도 한국 중고차 유통연구소 소장은 “일본은 90개 경매장이 양질의 중고차를 해외 바이어에 적기 공급하고 있고 오프라인 수출업체들이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 직수출과 수출 알선을 병행하고 있다”며 “우리도 복합형 비즈니스 모델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화 한국 중고차 수출조합 회장은 “수출 단지가 있어야지 중고 자동차를 모아놓고 고치고, 거기서 대기하고 업무를 보는 과정들이 이뤄질 수 있다”며 “현실에 맞는 수출 단지가 조성돼야 한다. 빠른 결정이 필요하며 반드시 공개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철 한국 수출 중고차 협회 사업본부장은 “국내에는 중고차 종사자 규정이나 수수료 체계, 성능·상태 점검 의무 등 사업자 관리 규정이 없다”면서 “중고차수출업 사업자등록 코드가 신설되면 수출업체 및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 정책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서초구, 수변공간 문화 콘텐츠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713/p1160278777138664_828_h2.jpg)
![[로컬거버넌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민선9기 구정 청사진 제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712/p1160272759126136_278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북구, 민선 9기 닻올려](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708/p1160278651221532_948_h2.jpg)
![[로컬거버넌스] 장애인 복지 넓히는 강서구… 자립부터 문화·여가까지 지원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707/p1160277910757393_99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