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북구, 민선 9기 닻올려

문민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7-08 1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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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 행정' 구정 핵심기조 선언… 138개 정비사업 신속 추진
이승로 구청장 "주민 삶 가장 가까운 곳서 먼저 움직일 것"
주거환경 혁신·민생경제 회복·교통인프라 확충 집중 추진
'해드림센터' 출범… 저소득 노인가구 소규모 생활수리 지원
▲ 이승로 구청장이 취임식에서 20개 동 대표들과 함께 '성북 하나로 잇다'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성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1일 성북구민회관에서 민선9기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구정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이승로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주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현장 중심 행정을 민선9기 구정 운영의 핵심 기조로 제시하고, 주거환경 혁신과 민생경제 회복,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 중심 통합돌봄 등을 중심으로 향후 4년의 구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취임식 이후에는 민선9기 첫 사업으로 '성북해드림센터'를 출범시키며 생활밀착형 복지를 구정의 첫걸음으로 내디뎠다.

이에 <시민일보>는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제시된 성북구의 구정 비전과 핵심 정책,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첫 사업의 의미를 살펴본다.


■ 구민과 함께 연 민선9기…현장행정 의지 담은 취임식

이날 취임식은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비롯해 구민 인터뷰 영상 상영, 성북구립여성합창단 축하공연, 20개 동 대표들이 함께 참여한 '성북 하나로 잇다'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승로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구민의 선택은 삶을 더 가까이 살피고 일상의 불안을 더 세심하게 덜어내며 미래를 책임 있게 준비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지난 8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중단없는 성북 발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의 삶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지방정부가 되겠다"며 현장 중심 행정을 민선9기 구정 운영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민선9기 비전을 설명하기에 앞서 지난 8년간의 구정 성과도 돌아봤다. 주민자치회와 주민총회를 중심으로 주민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현장구청장실 운영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했으며, 장기간 지연됐던 재개발·재정비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성북사랑상품권 발행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도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9기에는 ▲주거환경 혁신을 통한 문화복합도시 조성 ▲청년과 민생 중심 경제혁신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한 균형발전 ▲지역 중심 통합돌봄과 안전도시 구현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 인프라 확충, 생활밀착형 복지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138개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문화·여가 공간을 확대해 명품 문화복합도시 기반을 마련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강북횡단선과 내부순환로 지하화 추진 등 교통 현안을 해결하고 권역별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지역 중심 통합돌봄과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확대하고 도시형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 민선9기 첫 결실 '성북해드림센터'…생활밀착 복지 본격화

취임사에서 밝힌 현장 중심 행정은 곧바로 정책으로 이어졌다.

구는 같은 날 민선9기 첫 번째 사업인 '성북해드림센터'를 출범시키고 저소득 노인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성북해드림센터는 저소득 노인 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불편을 신속히 해결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형광등과 전구 교체, 문고리와 경첩 수리, 방충망 보수, 미끄럼방지 패드 설치 등 소규모 생활수리를 지원하며, 신청 후 48시간 이내 방문·처리를 원칙으로 운영한다. 전문적인 보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사업과 연계해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하며 지역내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성북구와 성북복지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관계 부서와 협력업체, 돌봄수호대 등이 함께 참여해 생활 속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민선9기 첫 사업을 생활밀착형 복지로 시작한 것은 주민의 일상에서 불편을 덜어내는 것이 곧 민생을 살피는 행정이라는 구정 철학을 실천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공동체의 갈등은 소통으로 좁히고 삶의 불안은 든든한 행정으로 치유해 구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성북을 만들겠다"며 "구민이 '살아보면 성북이다'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변치 않는 초심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민선9기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성북해드림센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운영체계를 보완해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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