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이돌 그룹 리센느 리더에 일베 낙인... 연일 정치권 공방 이어져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7-06 14: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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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웅 “趙, 졸렬해... 공언했던 재단 사회환원 약속이나 똑바로 지켜라”
이준석 “말끝 하나로 사상 검증”... 윤상현 “대중 편가르기 행태에 환멸”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경남 거제 출신인 아이돌 그룹 리센느 리더 ‘원이’가 ‘무섭노’ 한마디로 ‘일베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6일 현재까지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해당 논란은 지난 6월28일 담당 PD의 ‘무섭노’ 질문에 원이가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응수하는 장면이 개인 유트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면서 촉발됐다.


특히 해당 영상을 본 경남mbc 김 모 PD가 ‘무척 속상했다’고 언급한 이후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한다’ 식의 해석으로 가세하면서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국민의힘 채진웅 경기용인을 당협위원장은 “조국씨, 아빠 찬스로 의대 가고 시험지 걸려서 입학 취소 당한 당신 딸은 안쓰럽고, 바닥에서 흙먼지 마시며 죽어라 올라온 남의 집 귀한 딸은 그렇게 묻어버리고 싶냐”고 직격했다.


채 당협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의 딸 저격할 시간 있으면 당신 딸 앞길이나 먼저 생각하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그는 “부산 출신이라는 사람이 참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며 “경상도 사투리에서 ‘노’가 한탄이나 감탄형으로도 쓰인다는 엄연한 국어학적 팩트는 싹 무시한 채 어린 신인 아이돌을 ‘일베’로 저격하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한 “팬덤 뒤에 숨어서 지지자들을 선동해 이제 막 피어나려는 어린 아이돌 멤버 하나를 매장하려는 꼬라지가 진짜 졸렬하고 역겹다”며 “특히 리더 원이는 팀을 알리려고 운전 연수 콘텐츠까지 찍어가며 고생한 끝에 이제 겨우 빛을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과거 민정수석 시절 웅동학원 지방세 체납 비판 쏟아지니까 그제야 부랴부랴 돈 내고, 청문회 때 호기롭게 약속했던 ‘재단 사회환원’은 지금까지도 이행 안 하고 뭉개고 있으면서 누구한테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냐”며 “죄 없는 리센느와 리더 원이 건드리지 말고, 나라에 빚진 마음이 있다면 공언했던 재단 사회환원 약속이나 똑바로 지켜라”라고 일갈했다.


이에 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말끝 하나로 사상을 검증하려고 한다”며 “언어학자들이 동남방언에서 ‘노’는 의문 뿐 아니라 감탄과 독백에도 두루 쓰이는 어미라고 설명해도, 낙인찍기는 멈추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일상에서 쓰는 감탄형·혼잣말 문맥의 방언마저 기계적 일베 표현으로 낙인찍는 모습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며 “사투리 한 마디에 대중을 편 가르는 행태에 깊은 환멸을 느낀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것이 과연 공당을 이끌었던 정치 지도자가 할 짓이냐"고 조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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